1-1. 무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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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던 무(無)의 시대에 창조신 아모르와 파괴신 카데스가 태어났다.

창조신 아모르는 천지 만물을 창조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신이었고, 파괴신 카데스는 파괴를 통해 모든 천지 만물을 무(無)로 돌릴 수 있는 파괴의 마신이었다.

창조신 아모르는 어둠조차 없는 무(無)의 공간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빛을 창조한다.

아모르가 만든 빛들은 세상을 물들이며 무(無)의 공간을 채워 나갔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파괴신 카데스는 아모르가 창조한 빛들을 파괴하며 세상을 다시 무(無)의 공간으로 다시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카데스가 빛을 파괴하자 그곳에는 어둠이 생겨났다.

창조신 아모르는 파괴신 카데스가 만든 어둠을 보며 자신의 창조물들을 지킬 하위 신들을 만들어냈다.

파괴만을 일삼던 카데스 또한 자신과 함게 세상을 무(無)로 되돌릴 하위 신들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빛과 어둠의 충돌은 점점 다가오기 시작했다.


1-2. 혼란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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