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마이아 아오라

3-1. 전쟁의 발발

story_full_3001.jpg

드래곤들은 다크닉스를 막으려는 빛의 세력과 다크닉스의 명령에 복종하는 어둠의 세력으로 나뉘기 시작했다. 어둠의 세력은 다크닉스의 명령에 따라 보이는 모든 것들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빛의 세력은 고대신룡을 필두로 어둠의 세력을 막아섰다. 두 세력의 무력 충돌로 인해 빛과 어둠의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아트마와 우르드는 드래곤들간의 전투가 벌어지는 사이 마이아 아오라와 함께 사라진다. 고대신룡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고 스파이시와 라파엘에게 뒤를 맡긴 채 아트마와 우르드의 흔적을 따라갔다.

스파이시와 라파엘은 빛의 세력을 이끌며 어둠의 세력을 막아냈다.

다크닉스는 뒤늦게 마이아 아오라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그의 분노는 어둠의 힘이 되어 하늘을 검게 물들여버렸다. 다크닉스의 분노가 담긴 어둠의 힘은 어느 세력이든 상관없이 모든 것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유타칸의 수많은 생명과 드래곤들은 사라져갔다. 모든 것을 파괴하며 폭주하는 다크닉스를 본 드래곤들은 그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빛의 세력은 희망을 가지며 유타칸의 수호를 위해 죽는 순간까지 맞서 싸웠다.

story_full_3002.jpg

어둠의 세력에 있던 고대 드래곤 바알은 무고하게 희생되는 드래곤들을 보며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바알은 어둠의 힘에 의해 소멸되는 무의미한 죽음에 허망함을 느꼈다. 그리고 분노에 사로잡혀 적과 아군을 구별하지 못하는 다크닉스를 보았다.

다크닉스는 바알이 알고 있던 예전 모습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어둠의 힘을 방출하는 다크닉스를 배신하기로 한다.

어둠의 세력에서 빠져나온 바알은 빛의 세력에 다가간다.

빛의 세력을 이끌던 스파이시와 라파엘은 바알을 경계했다. 하지만 바알의 진심을 느꼈고 그를 받아준다. 빛의 세력에 합류한 바알은 무의미한 희생을 막고 전쟁을 종결시키고자 했다.

바알의 행동은 다크닉스를 두려워하던 드래곤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