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빛과 어둠의 전쟁

4-1. 사대신룡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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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칸에 내려온 데르사는 창조신의 힘을 빌려 불, 물, 바람, 땅이라는 새로운 속성을 지닌 드래곤들을 탄생시켰다. 유타칸의 생명은 새로 생겨난 4개의 속성을 4대 속성이라 불렀다.

4대 속성을 가진 드래곤들은 유타칸의 재건을 실행했다. 땅의 속성을 가진 드래곤들은 대지를 갈구며 땅을 비옥하게 만들었다. 물의 속성을 가진 드래곤들은 생명이 자라날 수 있는 영양분을 공급했다. 불의 속성을 가진 드래곤들은 생명이 안정화될 수 있는 온기를 제공했다.

바람의 속성을 가진 드래곤들은 생명의 씨앗을 날려 유타칸 전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황폐해졌던 유타칸에는 다시 생명의 싹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유타칸이 재건되어가자 다양한 생명이 찾아들었다. 그리고 유타칸은 드래곤들에 의해 사악한 자들로부터 수호되었다. 그로 인해 검은 사도와 몬스터들은 사라져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어둠이 사라진 유타칸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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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칸의 재건을 지켜보던 고대신룡은 또다시 같은 비극이 일어날까 불안했다. 그래서 자신과 함께 세상을 수호할 존재들을 찾아 여행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찾아간 빙결의 땅에서 지혜로운 빙하고룡을 만났다. 빙하고룡은 혹한의 추위가 이어지는 환경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 고대신룡은 이러한 빙하고룡의 삶의 지혜가 있다면 다가올 비극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염화의 땅에 도착한 고대신룡은 당돌한 번개고룡을 만난다. 아무리 상대가 강한 존재라도 번개고룡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고대신룡은 그러한 번개고룡의 용기가 있다면 비극 속에서도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암석의 땅에서는 무구한 드래곤 파워를 만나게 된다. 고대신룡은 파워를 보며 무구한 내면에서 나오는 강대한 힘이 생명을 지켜줄 거로 생각했다. 그렇게 여행에서 만난 세 드래곤에게 고대신룡은 자신의 권능을 나누어주며 결의를 다졌다.

그들은 유타칸의 생명에게 사대신룡이라 불리며 수많은 드래곤을 이끌었다.